[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대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취소됐다.
LET는 1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9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LET는 "우리의 우선 순위는 선수들과 모든 관계자들의 안전이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조언에 따라 취소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상 최초로 개최되는 여자골프 대회로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결국 취소가 결정됐다.
알렉산드라 아르마스 LET 대표는 "대회를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결과는 아니었지만, 이번 대회를 성사시키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해 준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LET는 "대회 일정을 올해 후반으로 재조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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