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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그1 잠정 중단…프랑스축구협 회장 "상황 정리되면 재개할 것"
작성 : 2020년 03월 13일(금) 15:35

사진=프랑스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프랑스 리그1 축구 시계도 멈췄다.

노엘 르 그레 프랑스축구협회(FFF) 회장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FF는 (코로나19 사태에) 모호하게 대처하지 않고, 위기를 막아야 할 책임이 있다. 13일부로 모든 축구 활동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와 리그가 관리하는 모든 연령 대회는 물론, 그 외 토너먼트 경기, 남녀 아마추어 챔피언십 대회 등도 중단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까지 확산세가 뻗치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 국가 중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이탈리아에서는 확진자가 1만5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1000명에 달한다.

프랑스도 코로나19를 피해 가지 못했다. 지난 4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30명이었지만, 11일 이후 1000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는 축구선수와 감독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면서 축구계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오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첼시의 공격수 칼럼 허드슨 오도이와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했다. 앞서 12일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 소속 다니엘레 루가니(유벤투스)도 코로나19 확진 진단을 받은 바 있다.

리그 잠정 중단을 발표한 노엘 르 그레 회장은 "상황이 정리되면 즉시 다시 리그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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