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수적 우위' 울버햄튼, 올림피아코스와 1-1 무승부
작성 : 2020년 03월 13일(금) 11:26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울버햄튼이 올림피아코스와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각) 그리스 피레아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양 팀은 20일로 예정된 UEL 16강 2차전에서 8강행 여부를 가리게 됐다.

이날 먼저 처음 흐름을 잡은 것은 올림피아코스였다. 전반 9분 마티유 발부에나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23분과 27분 마디 카마라와 토레스 길레르메르의 연속 슈팅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올림피아코스의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8분 수비수 후벤 세메두가 상대 디오구 조타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해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순식간에 수적 우위를 얻은 울버햄튼은 이후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장악했다. 그러나 세밀한 공격 작업에 실패하며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고 결국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아쉬움을 삼킨 울버햄튼은 후반 시작과 함께 오른쪽 풀백 맷 도허티를 빼고 공격수 페드로 네토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어 후반 4분 라울 히메네즈가 절호의 골 찬스를 맞았지만 빗나간 슈팅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울버햄튼이 찬스를 놓치자, 올림피아코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9분 유스프 엘 아라비가 토레스 길레르메의 도움을 받아 선취골을 작렬했다.

일격을 당한 울버햄튼은 이후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올림피아코스를 몰아붙였다. 결국 후반 22분 네토가 주앙 무티뉴의 패스를 받아 올림피아코스의 골 망을 흔들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울버햄튼은 후반 남은 시간 파상공세를 펼치며 올림피아코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형편없는 골 결정력으로 역전골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 경기는 끝내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