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13일(한국시각) 코로나19 여파로 달라지는 향후 투어 운영 방침과 스케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PGA투어는 지금 시점에서, 모든 대회를 무관중 경기로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무관중 경기를 선언했다.
이어 "이 결정은 내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부터 발효돼, 발레로 텍사트 오픈까지 당분간 유효하다"면서 "추후 상황에 따라 본 결정은 바뀔 수 있다. 추후 발표가 있을 때까지, 당분간 이 결정은 유효하며, PGA 투어와 팬 여러분, 그리고 각 지역 주민들이 앞으로의 일정을 계획하고, 준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27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예정된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은 연기된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최근 발표된 상황에 따라 여행 관련 경보와 선수들와 직원들의 해외로의 여행, 이동 관련 문제와 더불어 코랄러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에 대한 문제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본 대회는 당분간 연기될 예정이며, 추후 스케줄을 재조정해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끝으로 "PGA투어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꼭 필요한 스텝만이 현장에 있도록 할 것"이라며 "벤더, TV, 미디어, 플레이어 서포트 그룹, 제한된 수의 자원 봉사자들에게 필요한 공지 사항을 제공하고, 직접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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