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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루가니, 쏟아지는 걱정에 "난 괜찮다, 규칙 지켜달라"
작성 : 2020년 03월 12일(목) 22:35

다니엘레 루가니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축구선수 다니엘레 루가니(유벤투스)가 자기 자신과 주변인을 위해 규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유벤투스는 1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가니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증상은 없다"며 "구단은 그와 접촉한 사람들을 조사해 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이탈리아를 강타하고 있다. 12일 이탈리아 보건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20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827명으로 집계됐다. 연일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이탈리아다.

루가니도 코로나19를 피해가지 못했다. 세리에 A 선수중 첫 감염자다. 그는 자신의 SNS에 "대부분 나에 대한 뉴스를 읽었을 거라 생각한다. 나를 걱정하는 모든 사람들을 안심 시키고 싶다. 코로나19는 (초기에 잘) 구별되지 않기에 규칙을 지켜달라. 이는 자기 자신은 물론,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는 전염성을 보이기에, 유벤투스 선수단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줄을 이었다. 루가니는 지난 9일 유벤투스-인터밀란 맞대결에 나서지 않았지만, 당시 동료들과 2-0 승리를 함께 즐겼다. 선수 입장 통로를 오가기도, 락커룸에서 호날두, 램지 등과 같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한편 세리에 A는 지난 9일 이탈리아 정부가 "10일부터 전국 모든 지역에 이동제한령이 발효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현재 리그가 중단된 상태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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