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NC 다이노스 출신 에릭 테임즈(워싱턴 내셔널스)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테임즈는 1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주 웨스트 팜 비치 피팀 볼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테임즈의 시범경기 타율은 0.231(13타수 3안타)를 마크하게 됐다. 2020시즌을 앞두고 밀워키 브루어스를 떠나 워싱턴 유니폼을 입은 테임즈는 올 시즌 팀 내 베테랑 우타자 하위 켄드릭, 라이언 짐머맨 등과 플래툰 시스템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테임즈는 1회초 2사 후 첫 타석에 등장했다. 그러나 휴스턴 우완 선발투수 랜스 맥큘러스에게 삼진을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아쉬움을 삼킨 테임즈는 3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사이 스니드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테임즈는 6회초 선두 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휴스턴의 핵심 불펜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를 상대로 포수 플라이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테임즈는 이후 6회말 수비에서 브랜든 스나이더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워싱턴은 9회말 대거 6득점을 뽑아내며 휴스턴에 6-2로 승리했다. 워싱턴의 간판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5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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