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시범경기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선발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1일(현지시각)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세인트루이스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팬들의 질문 가운데는 김광현에 대한 것도 있었다. 선발투수로 기용 가능한 다른 선수들도 있는데, 왜 알려지지 않은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이었다.
답변에 나선 벤 프레드 기자는 "이러한 케이스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것이 더 좋을 수 있다"면서 "김광현은 지난 시범경기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의 주전 라이업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프레드 기자는 또 "김광현은 잠재적인 선발투수로 계약했다.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부상으로 빠진 로테이션에 들어갈 후보 중 한 명"이라면서 "김광현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11개의 탈삼진을 잡는 동안 5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을 허용했다. 또한 4가지 구종을 갖추고 있으며, KBO 리그에서 5번이나 15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프레드 기자는 잭 플래허티와 다코타 허드슨, 애덤 웨인라이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광현은 오는 15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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