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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가니 코로나19 확진' 인터 밀란, 경기 활동 중단 선언
작성 : 2020년 03월 12일(목) 10:51

사진=인터밀란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인터 밀란이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공식 대회 참가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터 밀란은 1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인터 밀란은 유벤투스 다니엘레 루가니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반응 발표 후, 추가적인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경기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인터 밀란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 때문이다. 이탈리아는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몸살을 앓고 있다. 12일 현재 누적 확진자가 1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특히 인터 밀란의 연고지인 롬바르디아 주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태에서 지난 9일 맞대결을 펼쳤던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유벤투스의 소속 선수인 루가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날 루가니는 교체 명단으로 분류돼 그라운드에 투입되지 않았지만 선수 입장 통로 등을 양 팀 선수들과 함께 사용한 바 있다.

인터 밀란은 "클럽은 필요한 모든 절차를 준비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축구연맹(UEFA)은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비야(스페인)-AS로마(이탈리아), 인터밀란(이탈리아)-헤타페(스페인)의 2019-2020 유로파리그(UEL) 16강 경기가 연기됐다"고 전했다. 세리에A는 리그 중단에 들어간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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