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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오네 감독 "바르셀로나에 메시? 우린 오블락 있어"[챔피언스리그]
작성 : 2020년 03월 12일(목) 09:57

오블락 골키퍼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멋진 선방쇼를 보인 오블락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아틀레티코는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도 1-0 승리를 따냈던 아틀레티코는 1,2차전 합계스코어 4-2로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오블락 골키퍼가 눈부신 선방으로 아틀레티코를 8강 무대로 이끌었다. 전반 13분 리버풀의 살라가 좌우 측면을 활용해 아틀레티코의 측면 수비를 무너트렸다. 이후 조던 헨더슨이 슈팅을 날렸지만, 오블락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33분 마네의 슈팅과 전반 36분에 나온 피르미누의 슈팅도 오블락 골키퍼가 선방했다.

오블락 골키퍼는 전반 종료 직전 바이날둠에게 선제골을 내주긴 했지만, 한 골만 내준 게 다행인 상황이었다. 그만큼 리버풀이 맹공을 펼쳤고, 오블락 골키퍼가 맹활약했다.

후반 3분 살라의 회심의 슈팅을 막아낸 오블락 골키퍼는 후반 9분 체임벌린의 낮고 빠른 슈팅도 막아냈다.

연장 전반 4분 바이날둠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아틀레티코는 패색이 짙었으나, 이후 요렌테와 모라타가 3골을 합작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수차례에 걸친 오블락의 슈퍼세이브가 없었다면, 아틀레티코는 끔찍한 결말을 떠안았을지도 모른다.

경기 후 시메오네 감독은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오블락은 사비치, 로디, 펠리페, 주앙 펠릭스와 마찬가지로 팀에 중요한 선수다. 바르셀로나에 메시가 있는 것처럼 오블락도 우리에게 중요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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