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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루가니, 코로나19 확진 판정…유럽축구 비상
작성 : 2020년 03월 12일(목) 09:03

다니엘레 루가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유벤투스 수비수 다니엘레 루가니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벤투스는 1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가니가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증상은 없다"며 "유벤투스 축구 클럽은 현재 그와 접촉한 사람들의 인구 조사를 거쳐 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고 전했다.

이탈리아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나라 중 하나이다. 12일 누적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질 않자 이탈리아 세리에A는 지난주까지 무관중 경기를 진행했다가 리그를 일시 중단시켰다.

그런데 루가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탈리아 축구계의 큰 악재가 발생했다. 특히 루가니의 팀 동료인 유벤투스 선수단에는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 유벤투스 선수단에는 크리스티아 호날두, 파울로 디발라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포함돼 있다.

지난 9일 맞대결을 펼쳤던 인터 밀란에게도 비상이 걸렸다. 루가니는 이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않았지만 교체 명단에 포함돼 선수 입장 통로 등을 함께 사용한 바 있다.

또한 루가니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18일 예정됐었던 유벤투스와 리옹 간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일정도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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