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일본 고등학교 야구 축제인 봄 고시엔(갑자원)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교도통신은 11일 "일본고교야구연맹이 오사카에서 제92회 선발 고교 야구대회 임시 운영위원회를 열고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이 대회에는 오는 19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결국 대회 자체가 취소됐다. 교도통신은 "1942년부터 1946년까지 태팽양 전쟁의 영향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은 적은 있지만, 예정된 대회 자체가 취소된 것은 사상 최초"라고 전했다.
일본고교야구연맹은 "출전 선수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면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하는 상황을 감안했다"고 대회 취소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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