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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가빈, 코로나19로 캐나다 출국 "구단이 결정"
작성 : 2020년 03월 11일(수) 18:36

가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의 외국인 선수 가빈 슈미트가 캐나다로 돌아간다.

한국전력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가빈이 오는 13일 캐나다로 출국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된 이후, 산탄젤로(삼성화재), 어나이(IBK기업은행), 산체스(한국도로공사)가 차례로 팀을 떠났다.

다만 가빈은 위의 선수들과는 상황이 다르다. 한국전력은 "가빈이 팀에 대한 책임감으로 리그 종료 시까지 잔여 경기에 출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면서 "코로나19 확산 지속으로 3월 넷째 주 이후로 리그 재개가 지연되고 있다. 추후 캐나다 입국 제한 조치 등의 우려를 감안해 구단이 선수를 출국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가빈은 구단의 배려와 팬들의 사랑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가빈은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한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픈 마음이 크지만 가족들의 걱정과 리그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때문에 불가피하게 팀을 떠나게 됐다"며 팬들의 이해를 구했다.

이어 "조기 출국을 건의해준 코칭스태프와 이를 흔쾌히 수락한 구단주의 배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덧붙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조기 종식으로 무사히 리그를 마치길 바라며,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는 팀인 한국전력을 끝까지 응원해줄 것을 팬들에게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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