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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무리뉴 체제 토트넘, 점점 파괴되고 있어"
작성 : 2020년 03월 11일(수) 11:16

조세 무리뉴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최근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토트넘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각) 오전 5시 독일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1차전에서 0-1로 졌던 토트넘은 1,2차전 합산 스코어 0-4를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체제 하에 이 무대 준우승 쾌거를 달성했던 토트넘은 그 명성을 이어가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짐을 싸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은 끌려갔다. 전반 9분 마르셀 자비처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 이후 토트넘은 라이프치히의 공세에 맥을 추지 못했다. 추가골도 라이프치히의 몫이었다. 전반 21분 자비처가 앙헬리뇨의 날카로운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 대며 토트넘의 골망을 또 한 번 갈랐다.

토트넘은 전반 4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만회골 기회를 얻었지만,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후반전에 토트넘은 사력을 다했지만, 이번에도 골은 라이프치히에서 터져 나왔다.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에밀 포르스베리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볼을 따내 쐐기골을 뽑아냈다. 경기는 라이프치히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영국 매체 90m은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을 떠난 후 무리뉴 감독이 해결사로 등장했지만, 토트넘은 오히려 파괴되고 있다"고 쓴소리 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새 생명을 불어넣는 것처럼 보이는 아주 짧은 순간만 있었을 뿐, 그 이후 토트넘의 수준은 코미디에 가깝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오늘 결과는 무리뉴 감독만의 잘못이 아니다. 라이프치히는 실력을 무시할 수 없는 클럽니다. 젊은 선수들의 실력은 대단하다. 라이프치히는 평범한 클럽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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