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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상대로 4골' 일리치치 "어떤 팀을 상대해도 자신 있다"
작성 : 2020년 03월 11일(수) 09:48

일리치치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발렌시아를 무너트린 주인공은 일리치치(아탈란타)였다.

아탈란타는 11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2차전 발렌시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1차전 4-1 대승을 더한 1,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8-4를 기록하며 8강행 기차에 올랐다.

아탈란타의 4골은 모두 같은 선수의 발끝에서 나왔다. 바로 일리치치. 그의 첫 골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나왔다. 페널티킥으로 발렌시아의 골망을 가른 일리치치는 1-1로 맞서던 전반 43분 2번째 골을 작렬했다.

2-3으로 뒤져있던 후반 26분에도 짜릿한 동점골을 작렬, 이후 후반 37분에는 결승골까지 뽑아냈다. 이날 경기는 일리치치의 활약으로 아탈란타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UEFA는 일리치치를 발렌시아전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일리치치는 경기 후 "관중이 없어서 실망스러웠지만, 계속 나아가겠다. 집에서 축구를 보는 팬들을 만족시킬 것"이라면서 "아탈란타는 더 이상 놀라움을 주는 팀이 아니다. 우리는 그간 엄청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앞으로 어떤 팀을 상대하더라도 걱정 없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활약으로 일리치치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1경기에서 4골을 홀로 기록한 4번째 선수가 됐다. 일리치치 앞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마리오 고메즈(슈투트가르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있다. 그러나 원정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선수는 일리치치가 유일하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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