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시범경기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오타니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의 시범경기 타율은 0.105(19타수 2안타)로 하락했다. 시범경기 23타석에서 삼진은 총 11개를 양산하고 있다.
오타니는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했다. 그러나 시애틀의 선발투수 로건 길버트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오타니는 4회초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찬스를 날려버렸다.
오타니는 팀이 0-3으로 뒤진 7회초 1사 후 마지막 타석에 나섰다. 시애틀 좌완 불펜 앤서니 미시에위츠과 맞붙었지만 또다시 삼진을 당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팀 타선의 부진으로 시애틀에 1-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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