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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고배' 토트넘 알리 "극도로 실망스러운 밤, 너무 아쉽다" [챔피언스리그]
작성 : 2020년 03월 11일(수) 08:43

델리 알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극도로 실망스러운 밤이다"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델리 알리가 RB 라이프치히에 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 좌절한 것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각) 오전 5시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2차 합산 2패(0-4)하며 8강 진출이 무산됐다.

주축 공격진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 해리 케인, 손흥민에 이어 스티븐 베르흐베인까지 부상으로 쓰러진 토트넘은 한 없이 무기력했다. 경기 내내 라이프치히의 공세에 밀려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선 수비 후 역습 전술로 맞섰지만, 유효슈팅 한 번 제대로 때리지 못했다.

지난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같은 대회 결승에 진출한 상황과 극명하게 대비됐다.

경기 후 알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극도로 실망스러운 밤이다. 작년에 우리가 그렇게 잘했던 (챔피언스리그) 경쟁에서 탈락해 아쉽다.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지금은 무너질 때가 아니다. 우리는 다시 모여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상 그렇듯이 원정경기를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메시지를 적었다.

앞서 알리는 영국 매체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좋은 선수들이 빠진 건 사실이나 어느 정도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선수들은 스스로를 되돌아봐야 한다. 나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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