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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뉴에이스' 류현진, ESPN 선수랭킹 94위…1위는 트라웃
작성 : 2020년 03월 11일(수) 08:41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새로운 에이스 류현진이 2020시즌 메이저리그 선수 평가에서 94위에 올랐다.

미국 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담당 기자, 분석가, 해설자 등 전문가 40명의 투표로 랭킹 100위까지의 순위를 정했다"며 랭킹을 발표했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류현진이 94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것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순위다. 그러나 지난해 100위 안에 들지 못했던 류현진은 1년 새 순위권 안에 들며 상승세를 증명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지난해 8월 중순까지 142.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45, 17볼넷, 10피홈런 등 역사적인 기록을 써 내려갔다"며 "이후 성적이 내려갔지만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2.32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지난 7년 동안 10번이나 부상자 명단(IL)에 올랐지만 지난 시즌 IL에 머문 시간은 2013년 이후 가장 적은 21일이었다"며 류현진이 부상 문제를 어느 정도 떨쳐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ESPN이 선정한 랭킹 1위는 LA에인절스의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차지했다. 트라웃은 역대 3번(2014, 2016, 2019)이나 아메리칸리그(AL) MVP를 차지한 메이저리그 최고 야수다.

2위는 'FA 투수 최고액'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선정됐다. 콜은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앞세워 지난해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이어 올시즌을 앞두고 9년 3억2400만 달러(3922억 원)의 금액으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3위는 2년 연속 NL 사이영상을 수상한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뽑혔고 2018시즌 NL, AL MVP였던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4,5위에 랭크됐다.

뒤를 이어 코디 벨린저(다저스),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6위부터 10위를 차지했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는 아시아 최고 순위인 34위를 마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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