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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맨유 우드워드 부회장, 케인 영입 본격 추진"
작성 : 2020년 03월 10일(화) 16:47

해리 케인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을 품기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할 모양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스탠다드는 10일(한국시각) "맨유의 우드워드 부회장이 케인의 이적을 위해 직접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과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를 데려오는 데 실패한 맨유는 핵심 스트라이커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케인이 낙점됐고, 맨유는 이전부터 여러 차례 케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 매체는 맨유가 케인을 영입하게 위해 8500만 파운드(약 1333억 원)를 준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지난 2013년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가레스 베일을 품기 위해 장전했던 금액을 넘는 거액이다.

앞서 알렉스 퍼거슨 체제였던 맨유는 당시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했지만, 긍정적으로 마무리되지 않았다. 맨체스터이브닝스탠다드는 "우드워드 부회장과 대니얼 레비 회장은 협상에 능하다. 그 기술을 겨루고 싶어 안달 날 것"이라며 협상 테이블에서 무슨 일이 벌써부터 벌어질지 흥미진진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케인을 팔지 않겠다는 주장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케인은 다음 해 챔피언스리그 무대 진출을 열망하기 때문에 올 겨울 먼 길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에서 11승8무10패, 승점41점으로 8위에 머물러 있다. 팀 분위기도 말이 아니다. 손흥민, 시소코, '수문장' 위로 요리스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팀이 수직 반등을 일궈내기 어렵다는 우려가 지배적이다. 반면 맨유는 12승9무9패, 승점 45점으로 5위에 위치해있다.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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