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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줄부상' 토트넘, 라이프치히전 선발 라인업 예상…알리 원톱"
작성 : 2020년 03월 10일(화) 13:15

델리 알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현지 매체가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RB 라이프치히 원정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각) 오전 5시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라이프치히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6강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앞서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은 벼랑 끝에 몰렸다. 8강 진출을 위해서는 두 골 차 이상의 득점이 필요하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부상자가 너무나 많다. 앞서 무사 시소코와 해리 케인, 손흥민에 이어 스티븐 베르흐베인까지 쓰러졌다. 무리뉴 감독은 "그가 올 시즌 내 복귀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게다가 벤 데이비스도 햄스트링 문제로 독일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

사면초가에 몰린 토트넘은 최전방에 나설 공격 자원이 전무하다. 스트라이커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트로이 패럿이 있다. 지난 5일 번리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 연장 막판 교체 출전하며 기대감을 모았지만, 이렇다 할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승부차기 실축은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런 상황을 겪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었다"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심리적으로 가라앉아 있다. 세 명, 네 명, 또는 다섯 명이 부상으로 뛸 수 없다면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우리는 전반전(1차전)에 0-1로 졌고, 후반전(2차전)을 앞두고 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라이프치히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5-4-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최전방에는 미드필더 델리 알리가 나설 것으로 봤다. 미드필더진에는 좌우 날개에 에릭 라멜라와 루카스 모우라가 서고, 해리 윙크스와 지오바니 로 셀소가 배치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비는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세르주 오리에가 총출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킬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케인, 시소코, 손흥민, 베르흐베인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무리뉴 감독의 공격 옵션이 부족하다'면서 "올리버 스킵과 라멜라가 선발 출전하기 위해 애쓰는 가운데 무리뉴 감독은 역습으로 원정골을 터뜨릴 목적으로 상당히 방어적인 전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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