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전 삼성 라이온즈 출신 다린 러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루타를 작렬했다.
러프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굿이어, 굿이어 볼파크에서 펼쳐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범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러프의 시범경기 타율은 0.458(24타수 11안타)로 올라갔다. OPS(장타율+출루율)는 1.565를 마크하게 됐다. 11안타 중 장타가 8개(홈런 3개, 3루타 1개, 2루타 3개)에 이를 정도로 물 오른 방망이 감각을 뽐내고 있다.
러프는 5회말 수비에서 브랜든 벨트를 대신해 1루수로 투입됐다. 이후 7회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러프는 클리블랜드 투수 아담 침버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3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침버의 폭투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신고했다.
기세를 탄 러프는 9회초 첫 타자로 등장했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멀티 히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난타전 끝에 클리블랜드에 7-1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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