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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원정 앞둔 무리뉴 감독 "이런 적 처음이만, 모든 것 쏟아부을 것"
작성 : 2020년 03월 10일(화) 10:12

조세 무리뉴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

조세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각) 오전 5시 독일 작센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 원정경기를 치른다.

라이프치히와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은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두 골 차 이상 승리가 필요하다.

다만 이날 경기를 앞두고 비보가 전해졌다. '이적생' 스티븐 베르흐베인이 왼쪽 발목을 심하게 다쳐 시즌 아웃됐다. 토트넘은 구체적인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무리뉴 감독은 "그가 올 시즌 내 복귀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베르흐베인은 지난 8일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경기가 끝난 뒤 다리를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결국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경기 후 검진을 통해 부상이 밝혀졌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 등 팀 내 핵심 공격수들이 전력에서 제외된 토트넘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베르흐베인으로 공백을 메워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부상으로 쓰러져 암울한 상황에 직면했다.

토트넘은 케인과 손흥민 외에도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 수비수 후안 포이스 등도 부상으로 빠져 있고 왼쪽 풀백 벤 데이비스는 햄스트링 문제로 이번 독일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 데이비스의 경우는 1-2주 뒤에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무리뉴 감독은 '이런 상황을 겪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었다"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심리적으로 가라앉아 있다. 세 명, 네 명, 또는 다섯 명이 부상으로 뛸 수 없다면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우리는 전반전(1차전)에 0-1로 졌고, 후반전(2차전)을 앞두고 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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