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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비상' 토트넘, 베르흐베인 부상으로 시즌 아웃
작성 : 2020년 03월 10일(화) 09:43

스티븐 베르흐베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부상 병동' 토트넘 홋스퍼가 스티븐 베르흐베인까지 쓰러지며 패닉에 빠졌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흐르베인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구단 의무팀이 정밀 진단을 한 결과 베르흐베인의 왼쪽 발목이 심하게 다쳤다"면서 "그는 장시간 재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베르흐베인은 지난 8일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번리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경기가 끝난 뒤 다리를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당장 내일(11일) RB 라이프치히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터진 부상이라 그의 부상은 더욱더 뼈아프게 다가온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베르흐베인이 올 시즌 복귀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청천병력과도 같은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 앞서 중원의 핵심 무사 시소코와 주포 해리 케인, 손흥민에 이어 베르흐베인까지 전력에서 이탈하며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아울러 왼쪽 풀백 벤 데이비스도 햄스트링 문제로 이번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 데이비스의 경우는 1-2주 뒤에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라이프치히와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은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두 골 차 이상 승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최근 토트넘의 공식경기 성적은 처참하다. 리그 3경기 동안 1무2패를 기록하며 8위로 추락했고, 5일 노리치 시티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하는 등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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