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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두 번째 시범경기서 4.1이닝 4K 무실점…ERA 1.42
작성 : 2020년 03월 10일(화) 08:59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1.42(6.1이닝 1자책)로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첫 시범경기에 나서 2이닝 1실점을 기록했으며, 5일에는 시뮬레이션 경기에 출전해 3.2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투구수를 64구까지 늘리며 시즌 개막에 앞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류현진은 1회초 쓰쓰고 요시토모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호세 마르티네스를 중견수 뜬공, 케빈 키어마이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순항하던 류현진은 2회초 선두타자 윌리 아다메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조이 웬들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고, 다니엘 로버트슨을 유격수 땅볼, 마이클 페레즈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3회초에도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라이언 라마레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브라이언 오그래디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쓰쓰고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마르티네스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키어마이어를 다시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후 류현진은 4회초 뜬공 2개와 땅볼 하나로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초에는 페레즈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윌머 폰트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의 호투 속에 토론토는 탬파베이에 8-3으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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