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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신한은행 제압하고 3위 도약
작성 : 2020년 03월 09일(월) 21:24

사진=WKBL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부천 하나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3위로 도약했다.

하나은행은 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84-79로 이겼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11승16패로 3위로 점프하며 플레이오프(PO)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신한은행은 11승17패로 4위로 떨어졌다.

하나은행은 고아라와 마이샤 하인즈-알렌이 각각 19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5점 7리바운드 3스틸을 뽑아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강이슬도 3점슛 5방으로 15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18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하나은행이었다. 1쿼터 고아라가 3점슛 3방을 포함해 총 14점을 퍼부으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 마이샤도 골밑에서 6점을 득점하며 힘을 보탰다. 결국 하나은행은 1쿼터를 22-18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하나은행은 2쿼터 중반 강계리와 신지현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려 나가기 시작했다. 이어 상대 주포 김단비를 타이트한 수비로 묶으며 격차를 꾸준히 유지했고 2쿼터를 44-34로 마쳤다.

흐름을 잡은 하나은행은 3쿼터에도 신한은행을 매섭게 몰아붙였다. 리그를 대표하는 3점슈터 강이슬의 3점포를 시작으로 마이샤와 김지영의 연속 득점과 고아라의 바스켓카운트까지 터지며 19점 차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하나은행의 공격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끌려갔다. 하나은행은 3쿼터를 62-44로 크게 앞선 채 끝냈다.

궁지에 몰린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대반격을 시작했다. 김단비와 아이샤 서덜랜드, 한채진의 삼각 편대 득점이 살아나며 4쿼터 중반 점수 차를 65-75까지 좁혔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신한은행은 김아름의 2득점과 이경은의 3점포로 72-76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기습적인 풀코트 프레스를 펼치며 4쿼터 종료 2분 8초 전 74-79를 만들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하나은행은 4쿼터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김예진의 속공 득점으로 84-77로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하나은행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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