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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 日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 "마음 다스리는 중"
작성 : 2020년 03월 09일(월) 14:32

심은경 신문기자 / 사진=영화 신문기자 스틸컷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배우 심은경이 한국 배우로서 최초로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9일 심은경은 소속사를 통해 일본 도쿄 신 다카나와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제43회 일본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신문기자'(감독 후지이 미치히토)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먼저 심은경은 "먼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아직도 실감이 나지않아 마음을 다스리는 중"이라 밝혔다.

이어 심은경은 "그저 감사하고 제게 앞으로 주어지는 작품들을 열심히 해 나아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 뿐"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심은경은 "국적을 떠나 모든 작품들이 많은 스태프들과 제작진 여러분들의 노고와 도전으로 만들어지지만 '신문기자'는 정말 많은 분들의 노고와 응원이 있었던 작품이 아닐까 하나"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도 작품 하나하나에 정성과 진심을 담아 매 작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마무리지었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연출, 지난해 6월 일본에서 첫 선을 보인 '신문기자'는 국가가 감추려는 진실을 쫓는 기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총리 관저가 극비리에 추진하고 있는 의과대학 신설을 취재하는 신문기자와 이를 막아야 하는 총리관저 직속 내각정보조사실 관료의 얘기를 담았다.

아울러 심은경의 쾌거는 1978년 일본 아카데미상 제정 이래 한국 배우가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이다. 2010년 배두나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공기인형'으로 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신문기자'는 이날 일본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남우주연상(마츠자카 토리)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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