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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1000번째 출전 경기서 허공 하이파이브 기행…'보여주기식 ?'
작성 : 2020년 03월 09일(월) 14:2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영국 매체 더 선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허공에 하이파이브를 하는 기행을 보였다.

유벤투스는 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터 밀란과 2019-2020 이탈리아 세리에A 26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경기에서 유벤투스는 후반 9분 아론 램지의 선제골과 후반 22분 파울로 디발라의 추가골에 힘입어 인터 밀란을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호날두에게 특별했다. 개인 커리어 통산 1000번째 출장이자 정규시즌 13경기 연속골 기록이 달린 기념비적인 날이었다. 비록 호날두는 연속골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다른 행동이 큰 화제를 모았다.

호날두는 경기장에 도착한 뒤 라커룸으로 가는 통로에 설치된 바리케이트를 보며 손을 뻗어 하이파이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공간은 평소 호날두를 포함한 선수단과 팬들의 소통 장소로 이용된다. 하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무관중으로 경기가 열리다 보니 선수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호날두는 평소 그랬듯 하이파이브하는 모습을 보이며 라커룸으로 이동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호날두가 보이지 않은 상상 속 팬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빈 관중석을 향해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해 여름 한국 K리그 올스타 팀과 유벤투스 간의 친선경기에서 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노쇼'를 저질러 전국민적인 분노를 산 바 있다. 한국 팬들은 이번 퍼포먼스가 보여주기식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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