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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지·디발라 골' 유벤투스, 인터 밀란 꺾고 세리에A 1위 도약
작성 : 2020년 03월 09일(월) 11:30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유벤투스가 인터 밀란을 제압하고 세리에A 선두로 복귀했다.

유벤투스는 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9-20시즌 세리에A 26라운드에서 인터 밀란에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승점 63점을 기록하며 라치오(승점 62점)를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인터 밀란은 승점 54점으로 리그 3위에 머물렀다.

세리에A 11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던 유벤투스의 간판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2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지만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의 힘을 보탰다.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속에 펼쳐진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 펼쳐졌다. 양 팀은 수비 쪽에 무게 중심을 둔 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전반 탐색전을 벌였다. 결국 양 팀은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후반전에 접어들자 유벤투스가 공격적으로 밀고 나오기 시작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초반 강력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인터 밀란을 몰아붙였다. 결국 후반 9분 아론 램지가 선제골을 작렬했다. 왼쪽 측면 돌파를 성공한 블레즈 마튀디가 크로스를 올렸고 호날두의 발에 맞고 흐른 공을 램지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인터 밀란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유벤투스는 후반 23분 파울로 디발라가 램지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궁지에 몰린 인터 밀란은 후반 29분과 32분 로베르토 가글리아디니와 알렉시스 산체스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인터 밀란은 이후에도 공격 작업에서의 세밀함 부족을 드러내며 이렇다 할 공격 작업을 펼치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유벤투스는 남은 시간 경기 템포를 낮추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인터 밀란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유벤투스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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