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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레알 베티스에 1-2 패배…리그 선두 탈환 실패
작성 : 2020년 03월 09일(월) 10:54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베티스에게 덜미를 잡히며 리그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에서 레알 베티스에 1-2로 졌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56점을 기록하며 리그 2위에 머물렀다. 1위 바르셀로나(승점 58점)와의 승점 차이는 2점이다. 반면 레알 베티스는 승점 33점으로 12위를 마크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레알 베티스는 호아킨 산체스, 나빌 페키르의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자 레알 마드리드는 윙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빠른 돌파로 반격을 가했다.

팽팽한 흐름을 깬 것은 레알 베티스였다. 전반 40분 레첼 시드네이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레알의 골 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레알 마드리드는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전반 추가시간 마르셀로가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카림 벤제마가 침착하게 처리해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허용한 레알 베티스는 후반 초반 추가골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단단한 수비벽에 막혀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레알 베티스는 후반 21분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테요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라운드에 나선 테요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레알 베티스의 공격을 리드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결국 후반 37분 테요가 안드레스 과드라도의 도움을 받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레알의 골 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레알 마드리드는 남은 시간 세르히오 라모스, 마리아노 디아즈, 비니시우스, 벤제마가 연이어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경기는 결국 레알 베티스의 짜릿한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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