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에서 안타와 타점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지명타자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범경기 타율 0.125를 마크하게 됐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했다. 다저스 좌완 선발투수 훌리오 유리아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기세를 탄 추신수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유리아스와 재대결을 펼쳤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추신수는 팀이 1-7로 뒤진 5회말 무사 2,3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섰다. 여기서 다저스의 좌완 사이드암 투수 아담 콜라렉을 상대로 1타점 1루 땅볼을 뽑아냈다. 추신수는 이후 6회말 롭 레프스나이더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텍사스는 닉 솔락의 3점 홈런과 8회말 2사 후 터진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역전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다저스를 8-7로 눌렀다.
다저스의 좌완 유망주 투수 유리아스는 3이닝 1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2020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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