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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맥토미니 골' 맨유, 맨시티 꺾고 PL 5위 점프
작성 : 2020년 03월 09일(월) 08:41

스콧 맥토미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앙토니 마샬과 스콧 맥토미니의 연속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를 격파했다.

맨유는 9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승점 45점을 기록하며 PL 5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승점 57점으로 PL 2위를 유지했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탄탄한 3백(루크 쇼, 해리 맥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을 구성한 뒤 다니엘 제임스, 마샬의 주력을 통해 빠른 역습을 펼쳤다. 결국 전반 3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재치 있는 로빙 패스를 마샬이 논스톱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터뜨렸다.

일격을 당한 맨시티는 전반 남은 시간 동점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공격에서 세밀함 부족을 드러내며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고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던 맨시티는 후반 14분과 15분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와 리야드 마레즈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맨시티는 이후 니콜라스 오타멘디와 필 포든이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맨시티의 공세를 막아낸 맨유는 후반 33분 선취골의 주인공 마샬과 왼쪽 윙백 브랜든 윌리엄스를 빼고 수비형 미드필더 맥토미니, 수비수 에릭 바이를 그라운드에 내보내며 수비의 무게감을 더했다.

맨유는 이후 단단해진 수비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맨시티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맥토미니가 상대 골키퍼 에데르송의 스로인 패스 실수를 틈타 침착한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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