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전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다린 러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러프는 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루수 브랜든 벨트를 대신해 교체 출전해 3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러프는 시범경기에서 10경기에 출전해 7안타(3홈런) 8타점 타율 0.368을 기록하고 있다.
러프는 4회초 대수비로 경기에 나선 가운데 팀이 4-1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우중간을 가르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6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신고했고, 8회말에는 무사 주자 1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때려냈다.
샌스란시스코는 난타전 끝에 화이트삭스에 12-7로 승리했다.
한편 지난 1월 말 샌스란시스코와 스프링캠프 초청장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러프는 2016년 이후 4년 만에 빅리그 진출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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