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책으로 한국 취재진의 시설 출입 제한을 결정했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8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개 구단에 코로나 19 관련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해 고위험국가로 분류된 한국, 중국, 이탈리아, 이란 등을 방문한 이들에게 '구장 출입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이 포함된 공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또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코로나 19 감염을 막고자 경기 전후 클럽하우스 취재를 제한하는 방식의 변경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프로스포츠계는 코로나 19 확산을 막고자 강도 높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프로농구(NBA)와 북미아이스하키(NHL) 모두 취재진의 라커룸 출입 제한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취재진의 라커룸 출입 금지 조치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은 분위기다. 아직 시범경기를 취소하거나 정규리그 일정을 연기한 것은 아니지만, 미국 내 코로나 19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사무국은 앞서 캠프지에 방문한 팬들에게 악수, 사인 등 접촉을 피해달라는 요청을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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