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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이해인, 세계주니어선수권서 종합 5위…아쉬운 점프 실수
작성 : 2020년 03월 08일(일) 10:19

유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메달 획득에 도전한 한국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이해인(한강중)이 점프 실수로 아쉽게 좌절됐다.

이해인은 8일(한국시각)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4.00점, 예술점수(PCS) 60.93점, 감점 1점 총 123.93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70.08점)을 합해 종합 194.01점을 받아 5위에 랭크됐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하며 메달에 도전했던 이해인은 긴장감을 이겨내지 못한 탓인지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이해인은 첫 번째 구성요소이자 기본점 10.10점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완벽하게 뛰었다. 이어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 점프로 실수 없이 뛰었다.

그러나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로 이어지는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흔들리며 넘어졌다. 이후 트리플 살코에 더블 토루프, 더블 루프를 이어 뛰며 연기를 마무리했지만, 실수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함께 출전한 위서영(도장중)은 총점 193.30점으로 6위에 자리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65.45점으로 6위였던 위서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69.33점, PCS 58.52점 등 127.85점을 받아 순위를 유지했다.

한편 러시아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227.30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리아 우세체바(러시아)가 207.74점으로 은메달을 땄고, 알리사 리우(미국)가 204.83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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