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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데뷔+후반 교체출전' 마요르카, 에이바르 2-1 제압
작성 : 2020년 03월 07일(토) 22:51

기성용 / 사진=마요르카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기성용(마요르카)이 스페인 무대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팀은 승리를 챙겼다.

마요르카는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이푸라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2019-2020 스페인 라 리가 27라운드 맞대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한 마요르카는 7승4무16패, 승점 25점으로 강등권 탈출 경쟁에 열을 올렸다. 반면 패배를 떠안은 에이바르는 7승6무13패, 승점 27점에 그치며 리그 15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 기성용은 후반 36분 쿠보 다케후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마요르카가 먼저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4분 후안 카밀로 에르난데스가 낮고 빠른 슈팅으로 기습적인 골을 노렸다. 그러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에이바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11분 호세 앙헬이 프리킥 키커로 나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24분에는 페드로 레온이 오른발 슈팅으로 프리킥을 시도했다. 이 역시도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마요르카도 측면을 이용해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32분 쿠보가 깔끔한 드리블로 에이바르의 측면을 뚫었고, 반대편에 있던 아그벤예누에게 볼을 내줬다. 그러나 아그벤예누의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못했다.

선제골의 몫은 마요르카의 것이었다. 전반 41분 쿠보가 얻어낸 프리킥을 다니엘 로드리게스가 상대 수비벽을 교묘하게 피해가는 슈팅으로 에이바르의 골망을 골랐다.

전반은 마요르카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에이바르는 후반 초반 동점골을 위해 거센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9분 찰스 올리베이라가 문전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의 발이 더 빨랐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찰스 올리베이라가 정확한 헤더슛을 시도했다. 이번에는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울었다.

마요르카도 기습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다니엘 로드리게스가 후반 29분 박스 모서리 근처에서 회심을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쿠보 다케후사가 마요르카에 추가골을 선물했다. 후반 34분 아크 정면 근처에서 슈팅을 날렸다. 볼은 골대를 맞고 굴절된 후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쿠보 다케후사의 리그 3호골.

마요르카는 후반 36분 쿠보 다케후사를 빼고 기성용을 경기에 내보내며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기성용은 후반 40분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경기 종료 직전 마요르카는 비가스에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한 골을 잘 지켜내며 승리를 따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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