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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전 앞둔 무리뉴 감독 "4명 동시 부상, 정말 미칠 노릇"
작성 : 2020년 03월 07일(토) 18:22

조세 무리뉴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4명의 선수가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한 것은 미친 일이다"

토트넘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에 관해 계속 언급하는 것이 이제는 불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상황이 상황인지라 무리뉴 감독은 계속 언급할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8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각)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번리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의 분위기는 어둡다는 걸로는 표현이 안될 만큼 축 처져있다. '주포' 해리 케인이 지난해 말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해 있고, 여기에 지난달 손흥민까지 팔 부상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수문장' 위고 요리스 골키퍼까지 허벅지 부상을 당해 골문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무사 시소코 부상까지.

한 숨이 나올만한 토트넘 상황이다. 손흥민이 팔 부상을 당한 지난 2월16일 아스톤빌라전 이후 토트넘은 4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지난 5일 노리치시티와의 영국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는 승부차기 혈투 끝에 무릎을 꿇었다. 지긋지긋하게 안 풀리고 있는 토트넘이다.

번리와의 경기에 앞서 무리뉴 감독은 영국 BBC를 통해 "이제 사람들은 부상 소식을 듣기 피곤해할 것이다. 그러나 한 시즌에 부상자가 연이어 4명이 나오는 건 미친일이다"며 "그 어떤 클럽이라도, 설령 스쿼드가 짱짱한 팀이라도 나와 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탄식했다.

코앞으로 다가온 번리전과 오는 11일 갖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라이프치히전에 대해서는 "번리 경기와 라이프치히전에서 승리 따낼 것"이라며 분위기 반전을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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