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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영국 정부, EPL에 사실상 무관중 경기 권고"
작성 : 2020년 03월 06일(금) 16:39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6일(한국시각) 영국 BBC는 "영국 정부가 EPL에 사실상 무관중 경기를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무섭게 확산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보도에 따르면 EPL 사무국은 최근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권고 방침을 담은 서한을 각 구단에 보냈다. 이 서한을 들여다보면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단계적으로 리그 정상 진행▶무관중 경기▶경기 취소 또는 리그 중단 및 연기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영국 정부는 "이제 비상 대책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시기"라면서 사실상 무관중 경기 뜻을 내비쳤다. 만약 한 클럽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리그가 남은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경고성 메시지도 건넸다.

아직 EPL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질지는 확실치 않지만, 영국 축구계에서도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깊이 인지한 만큼 무관중 경기가 현실로 다가온 모습이다. 현재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일 기준으로 100명을 넘었고, 첫 사망자까지 나온 상태다.

한편 코로나19가 유럽을 덮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이탈리아는 다음 달 초까지 모든 스포츠 경기를 무관중으로 개최한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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