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시범경기 등판을 취소했다. 다행히 병원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다르빗슈는 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자 메사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감기 증상으로 인해 등판이 취소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어제부터 기침을 시작한 뒤 이를 컵스 구단에 알렸다. 이후 현지 병원에서 검진과 치료를 받았다. 평소라면 큰 일이 아니었지만, 코로나19가 동아시아에서 크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모두가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다르빗슈의 컨디션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르빗슈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기침 이외에 발열이나 다른 증상은 없었다"고 설명한 뒤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테오 엡스타인 컵스 구단 사장은 "의사들은 다르빗슈가 곧 괜찮아질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다르빗슈의 상황을 전했다.
안도의 한숨을 쉰 컵스는 다르빗슈에게 휴식을 준 뒤 시범경기 등판 일정을 다시 잡을 계획이다. 데이빗 로스 감독은 "다르빗슈가 얼마나 쉬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다음 등판 일정을 계획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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