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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더비 카운티 완파하고 FA컵 8강 진출
작성 : 2020년 03월 06일(금) 09:37

웨인 루니·브루노 페르난데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더비 카운티를 완파하고 FA컵 8강에 안착했다.

맨유는 6일(한국시각) 영국 더비의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더비 카운티와의 FA컵 16강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FA컵 8강에 진출한 맨유는 노리치 시티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맨유의 레전드 출신이자 더비 카운티의 공격수 웨인 루니는 선발 출전해 위협적인 프리킥을 날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더비 카운티를 몰아붙였다. 결국 전반 33분 루크 쇼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 발리 슈팅을 날려 선취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맨유는 전반 41분 이적생 오디온 이갈로가 쇼의 패스를 받아 문전 앞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궁지에 몰린 더비 카운티 전반 44분 공격수 모건 휘태커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그러나 이후에도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잡지 못했고 후반 23분 공격수 잭 매리엇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득점을 올린 팀은 맨유였다. 맨유는 후반 25분 이갈로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더비 카운티의 골 망을 가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맨유는 이후 템포를 낮추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더비 카운티의 공세를 막아냈다. 더비 카운티는 후반 추가시간 루니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맨유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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