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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과 맞대결' 루니 "상대팀으로 맨유 원했어, 경기 기대된다"
작성 : 2020년 03월 05일(목) 16:36

웨인 루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웨인 루니(더비 카운티)가 FA컵 무대에서 친정팀을 만나는 가운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맨유와 더비 카운티는 6일(한국시각) 영국 더비의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에서 2019-20시즌 FA컵 16강전을 치른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팀의 레전드인 루니를 적으로 만나게 된다. 루니는 황소 같은 드리블과 뛰어난 슈팅 능력으로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맨유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맨유에서 총 559경기에 출전해 253골을 뽑아냈다.

맨유는 루니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수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전성기를 구가한 바 있다.

루니는 2017년 여름 맨유를 떠나 에버턴에 입단했고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DC 유나이티드를 거쳐 지난 1월부터 잉글랜드 챔피언십 팀인 더비 카운티에 합류했다. 이어 지난달 5일 FA컵 32강전에서 승리했고 16강 상대로 친정팀 맨유를 상대하게 됐다.

루니는 5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다릴 수 없을 정도로 경기가 너무 기대된다. 상대팀으로 맨유를 원했었고, 대진이 발표됐을 때 환호성을 터뜨렸다"며 설레이는 감정을 밝혔다.

이어 "맨유에서의 시간은 언제나 소중했다"며 "그러나 나는 지금 더비 카운티의 선수이고 90분이든 120분이든 맨유가 졌으면 한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면 맨유의 팬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루니는 끝으로 득점을 기록할 경우 골 세리머니를 펼칠 것이냐는 질문에 "골을 넣으면 당연히 할 것"이라며 세리머니를 예고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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