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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의 추락' 호나우지뉴, 위조 여권 소지로 파라과이서 체포
작성 : 2020년 03월 05일(목) 15:36

호나우지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외계인' 호나우지뉴가 위조 여권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5일(한국시각) "브라질의 축구 레전드 호나우지뉴가 위조 여권 소지 혐의로 파라과이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나우지뉴는 자서전 발매 및 자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파라과이를 방문했다. 하지만 그를 수상하게 여긴 현지 경찰이 그가 묵고 있는 호텔을 급습해 위조된 여권을 발견했다. 위조된 여권에는 호나우지뉴의 국적이 브라질이 아닌 파라과이로 적혀 있었다.

호나우지뉴는 과거 저지른 불법행위로 인해 브라질 당국으로부터 여권이 압수된 상태다. 지난 2015년 브라질 구아이아바강에 위치한 보존구역에서 허가 없이 부두를 만들어 환경 파괴에 대한 지방세, 세금 미납 등이 부채로 잡혔다. 하지만 호나우지뉴는 850만 달러가 되는 벌금을 내지 못하자 여권 및 그가 소유한 부동산을 뺐겼다. 그럼에도 각종 국제행사에 관심을 보이더니 급기야 위조 여권까지 만들다 덜미를 잡힌 것.

호나우지뉴는 현역 은퇴 이후 계속 구설에 오르고 있다. 세금 체납 및 여권 압수에 이어 지난해 말에는 가상 화폐를 이용한 사기 혐의로 법정에 서는 등 시끄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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