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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경쟁' KB스타즈·우리은행,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
작성 : 2020년 03월 05일(목) 14:44

박지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청주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은 5일 오후 7시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2019-2020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KB스타즈는 올 시즌 20승6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19승6패로 2위를 마크 중이다. 두 팀의 격차가 0.5게임 차에 불과하고 시즌 최종전까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날 경기는 우승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KB스타즈에게 3승2패로 앞서 있다. 이날 경기에서 이길 경우 1위 탈환은 물론 상대 전적 우세를 확정 짓게 된다.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면 승률이 동률일 경우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다.

반면 KB스타즈는 상대 전적에서 앞서려면 우리은행에게 15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다. 14점 차로 이겼을 경우 양 팀의 상대 전적 승,패와 득실이 같아져 최종전이 끝난 후 같은 승률이었을 때 시즌 전체 득실률을 따지게 된다.

절대로 놓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승부에서 KB스타즈는 박지수의 활약 여부가 중요하다. 박지수는 5라운드 5게임에 출전해 평균 35분 3초간 코트를 누비며 12.8득점 10.6리바운드 5.4어시스트 1.6스틸 2.8블록을 기록하며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5라운드 MVP에도 선정됐다.

그러나 박지수는 지난 2일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허리 통증을 드러낸 바 있다. 박지수가 이날 경기에서 얼마만큼 허리 통증을 떨치고 활약을 펼칠 수 있느냐에 따라 팀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몫이 중요하다. 김정은은 KB스타즈와의 4라운드 맞대결까지 상대 용병 카일라 쏜튼을 제어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김정은이 쏜튼을 묶자, 우리은행의 외국인 선수 르샨다 그레이는 박지수를 수비하며 KB스타즈의 위력적인 골밑 트윈타워를 무력화시켰다.

하지만 김정은은 5라운드 맞대결에서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결장했다. 그러자 우리은행은 힘을 잃고 KB스타즈에게 69-79로 졌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김정은이 이날 경기에서 다시 힘을 발휘한다면 5라운드의 아쉬움을 털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만난 KB스타즈와 우리은행. 두 팀 중에 승자의 미소를 지을 팀은 누가 될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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