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com)는 5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인상 깊은 활약을 선보인 선수로 김광현의 이름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MLB.com은 "한국에서 온 좌완 투수 김광현은 시범경기 2차례에 등판해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 동료들과 코치진에게 믿음을 심어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광현은 선발 로테이션의 한자리를 놓고 경쟁을 하고 있는데, 불펜의 한 축을 맡을 수도, 마무리 투수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세인트루이스 선수들도 김광현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팀 동료 존 브레비아는 "김광현이 투구하는 것을 보고 매우 흥분됐다"면서 "김광현은 원하는 곳으로 공을 던진다.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광현의 보직이 아직 정확히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마이크 쉴트 감독은 김광현을 선발로 내보낼 생각이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에 따르면 쉴트 감독은 "김광현은 선발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190이닝을 소화했고,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밝히며 김광현의 선발진 합류를 예상케 하는 발언을 했다.
한편 김광현은 6일 뉴욕 메츠전에 등판한다.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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