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가 부상을 입었다.

맨시티는 5일(한국시각) 오전 4시45분 영국 셰필드의 힐스보로 스타디움에서 셰필드 웬즈데이와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FA컵 8강에 진출한 맨시티는 카라바오컵에 이어 올 시즌 컵대회 2관왕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맨시티는 이날 경기에서 팀의 에이스 더 브라위너를 부상으로 인해 출전 명단에 올리지 못했다. 지난 아스톤 빌라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후반 13분 교체 투입된 더 브라위너는 경기 막판 착지 과정에서 충격을 입었고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영국 매체 BBC를 통해 "더 브라위너가 어깨 부상을 당했다. 맨체스터 더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아스톤 빌라전 막바지에 통증을 호소했다. 회복에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맨시티는 앞으로 2주간 중요한 상대들과 연이어 맞대결을 펼친다. 9일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이틀 뒤인 11일에는 아스널을 상대한다. 이어 18일에는 스페인 라리가 1위를 질주 중인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9골 20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더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이 경기들을 결장한다면 맨시티에게 큰 어려움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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