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2020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타점을 신고했다.
배지환은 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스펙트럼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2루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배지환은 시범경기 타율 0.667를 마크하게 됐다.
배지환은 지난달 24일 시범경기 첫 출전에서 볼넷과 사구로 멀티출루를 기록했고 지난달 26일에는 첫 안타(2루타)를 뽑아냈다.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2루타를 작렬하며 2020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배지환은 6회말 수비에서 2루수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됐다. 이후 팀이 6-7로 뒤진 8회초 1사 1,2루에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필라델피아 투수 호세 알바레스를 상대로 좌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동점타에도 불구하고 8회말 상대 카를로스 데 라 크루즈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7-9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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