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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 "가족 욕에 폭발한 다이어, 안될 행동했지만 이해해"
작성 : 2020년 03월 05일(목) 09:32

에릭 다이어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가 팀 패배 후 관중석으로 돌진해 팬과 몸싸움을 벌였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각) 오전 4시45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승패를 가리지 못하다가 승부차기 끝에 2-3로 패했다.

이날 FA컵 8강 진출 좌절로 토트넘은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팬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토트넘에 야유를 퍼부었다. 그런데 이때 다이어가 한 팬을 향해 돌진해 관중석 안쪽까지 걸어 들어갔다. 해당 팬을 향해 손을 들어 올렸으나, 주변 관계자들이 이를 만류해 폭행은 일어나지 않았다.

BBC에 따르면 다이어는 가족을 모욕하는 말을 듣고 흥분해 이러한 행동을 했다.

무리뉴 감독은 "다이어는 프로라면 해선 안되는 행동을 했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누군가가 당신의 가족 또는 형제를 모욕하는 말은 한다면 어떻겠는가. 다이어는 자신의 가족을 모욕하는 말을 들어 웃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두둔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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