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각) 오전 4시45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노리치 시티와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전,후반과 연장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 델리 알리, 스티븐 베헤르베인, 지오바니 로 셀소, 해리 윙크스, 에릭 다이어, 올리버 스킵, 다빈손 산체스, 베르통언, 세르주 오리에, 미셸 보름이 선발 출격했다.

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로 셀소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2분 뒤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2분 프리킥 찬스에서 베르통언이 로 셀소의 먼 거리에서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전반 44분 모우라가 상대 수비의 퍼스트 터치 실수를 가로채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팀 크룰 골키퍼가 가로막았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은 노리치의 공세가 거셌다. 계속해서 골문을 위협받던 토트넘은 후반 8분 베헤르베인을 빼고 제드송 페르난데스를 투입하며 측면에 변화를 줬다.

토트넘은 후반 24분 모우라를 대신해 에릭 라멜라를 투입하며 또 한 번의 변화를 선택했다.

하지만 득점이 터진 쪽은 노리치였다. 후반 34분 교체 투입된 케니 맥린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때린 슈팅을 보름 골키퍼가 확실하게 처리하지 못했고, 드르미치가 쇄도하며 골망을 갈라 1-1 균형을 맞췄다.

토트넘은 후반 40분 역습을 펼쳐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서 오리에가 오른발 슈팅으로 회심의 일격을 가했으나, 상대 수비수 발끝에 걸렸다. 결국 양 팀은 1-1로 비기며 연장전에 돌입하게 됐다.

양팀은 연장전 혈투에도 승부를 내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승자를 가리게 됐다. 토트넘은 첫 번째 키커 토트넘을 제외하고 라멜라와 패럿, 페르난데스 모두 실축하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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