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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13득점 7어시스트' 신한은행, 삼성생명에 대승
작성 : 2020년 03월 04일(수) 20:55

김단비 / 사진=팽현준 기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한은행이 삼성생명을 꺾고 3위를 지켰다.

신한은행은 4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70-44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11승15패를 기록, 4위 하나은행(10승16패)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벌렸다. 반면 삼성생명은 9승17패로 5위에 머물렀다.

서덜랜드는 20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최근 결혼을 발표한 김단비도 13득점 7어시스트로 제몫을 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10득점을 기록했지만, 2쿼터 중반 이후 급격히 무너지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1쿼터에는 양 팀 모두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신한은행은 서덜랜드, 삼성생명은 이주연이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는 삼성생명이 12-11로 1점 앞선 채 끝났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2쿼터부터 본격적인 공세에 나섰다. 한채진의 외곽포로 역전에 성공한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한엄지, 김아름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서서히 차이를 벌렸다. 결국 전반전은 신한은행으 36-27로 앞선 채 종료됐다.

신한은행은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서덜랜드가 골밑은 물론 외곽에서도 맹활약했고, 김단비와 한채진도 힘을 보탰다. 어느새 점수 차는 54-35까지 크게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신한은행은 4쿼터에서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쿼터 한때 30점차 이상 차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경기는 신한은행의 70-44 완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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