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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인판티노 회장 "유로 2020 개최, 취소되지 않길 바랄 뿐"
작성 : 2020년 03월 04일(수) 13:46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 스포츠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오는 6월에 개최 예정인 유로 2020에 대해 "무사히 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4일(한국시각) 로이터 통신을 인용 보도한 스페인 매체 AS에 따르면 유로 2020 개최 여부에 대해 인판티노 회장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 "현재 상황에서는 그 어떤 경우의 수도 배제할 수 없다. 그저 개최 취소 쪽으로 방향이 흘러가지 않길 바랄 뿐이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각국의 상황이 모두 달라 지금 당장 결정을 내리기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인판티노 회장은 상황이 더 악화되면 특단의 조치를 내릴 상황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축구 경기보다 건강이 우선시 돼야 한다. 유로가 열리기 전에 A매치로 인해 해외여행이 잦을 것으로 판단된다.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모든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어디까지 이동을 허용해야 할지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3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집행위원회 대표인 알렉세이 소로킨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공항은 없다. 지금 유럽의 상황은 안정적이다. 대회는 변함없이 개최된다. 이제 몇 달 안 남았고 최대한 많은 팬을 끌어모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유로 2020이 정상적으로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개최 취소가 되지 않는다면 유로 2020은 오는 6월 12일부터 한 달간 잉글랜드 런던, 아제르바이잔 바쿠, 덴마크 코펜하겐, 독일 뮌헨, 헝가리 부다페스트, 이탈리아 로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일랜드 더블린,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스페인 빌바오 12개국 12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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