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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안·바클리 골' 첼시, 리버풀 완파하고 FA컵 8강 진출
작성 : 2020년 03월 04일(수) 08:15

윌리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첼시가 윌리안과 로스 바클리의 득점포에 힘입어 리버풀을 완파했다.

첼시는 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첼시는 FA컵 8강에 안착했다. 반면 리버풀은 리그 첫 패배를 당한 데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 그동안 출전 기회를 자주 잡지 못했던 네코 윌리엄스, 커티스 존스, 아담 랄라나, 미나미노 타쿠미, 디보크 오리기 등을 투입했다. 그러나 새로 투입된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기존 선수들과의 연계 플레이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공격 파괴력을 떨어뜨렸다.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을 기용한 첼시는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초반 주도권을 장악했다. 결국 전반 13분 전방 압박을 통해 탈취한 볼을 윌리안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뽑아냈다.

일격을 당한 리버풀은 전반 20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사디오 마네, 오리기, 존스 등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리가의 선방에 막혔다.

아쉬움을 삼킨 리버풀은 전반 30분 마네의 돌파에 이은 슈팅과 이어진 세컨볼 찬스에서 윌리엄스의 발리 슈팅이 나왔지만 또다시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리버풀은 결국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전반전을 리드한 채 마무리한 첼시는 후반 6분 부상을 당한 윌리안을 빼고 조르지뉴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조르지뉴는 그라운드에 들어선 후 정교한 패스로 첼시의 공,수를 연결했다. 결국 첼시는 후반 19분 바클리가 역습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친 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 망을 흔들었다.

궁지에 몰린 리버풀은 후반 25분과 26분 공격수 호베르토 피르미누와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어 후반 35분에는 모하메드 살라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그러나 리버풀은 이후에도 첼시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첼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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