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류현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팀 내 연봉 1위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3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연봉 1위를 소개했다.
지난해 12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925억 원)에 계약을 맺은 류현진과 추신수가 포함됐다.
류현진의 계약 규모는 토론토 구단 역대 FA 투수 중 최고액이자 베론 웰스(7년 1억2600만 달러), 러셀 마틴(5년 8200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의 대형 FA 계약이었다.
토론토는 '에이스' 류현진을 품으면서 강력한 1선발을 얻었다. 더불어 베테랑 류현진이 젊은 유망주들을 이끌며 팀의 전체적인 전력을 상승시킬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체는 "토론토의 류현진 영입은 젊은 선수들과 함께 성적을 내기 위해 모든 수단을 아끼지 않겠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가장 많은 연봉 2100만 달러(250억 원)를 받고 있다.
MLB닷컴은 "2014시즌을 앞두고 추신수와 텍사스가 맺은 7년 1억3000만 달러(1551억 원) 계약은 특정 시점에선 잠재적인 장애물이 될 것처럼 보였다"면서도 "그는 계약기간 동안 출루율 0.365를 기록하며 나름의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 수령자는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으로 3770만 달러(449억 원)를 수령하고 있다.
투수 중에서는 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이 연봉 3600만 달러(429억 원)로 팀 내 연봉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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